문득 이 세상을 살아본 적이 없다는 느낌이 드는 것에 그녀는 놀랐다.

사실이었다. 그녀는 살아본 적이 없었다. 기억할 수 있는 오래전의 어린시절부터, 다만 견뎌왔을 뿐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