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히려 한가로울 능력이 없다는 것이야말로 나태의 징표이다.

한가로움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름과 비슷하기는 커녕 그것에 정반대되는 것이다. 한가로움은 기분 전환이 아니라 집중을 돕는다. 머무름은 감각의 집중을 전제한다.